"테슬라 급발진"…대리기사가 몰던 차, 주택으로 돌진

연립주택 1층 주차장 돌진, 필로티 기둥과 차량 파손
원 페달 드라이빙으로 인한 사고? 우려 커져
이한별 기자 2024-08-21 13:05:30


서울 송파구에서 60대 대리기사가 몰던 테슬라 전기차가 주택가 담벼락과 차량 여러대를 들이 받는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서울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남성 A씨가 몰던 테슬라 전기차가 연립주택 1층 주차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필로티 기둥과 주차된 차량 7대가 파손됐다.

A씨는 대리기사로, 손님의 차를 주차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


다만, 경찰에 신고된 내용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의 브레이크등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브레이크 작동 여부나 원 페달 드라이빙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경기 용인에서 '원 페달 드라이빙(가속페달로만 가속, 감속하는 주행법)'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테슬라 돌진 사고로 11명이 다친 가운데, 이번 사고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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