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 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자동화 포매 시스템 시연…조직 진단 효율 강조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대한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KSP 2025)에서 연속 자동 포매 시스템 'Tissue-Tek AutoTEC a120'을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장비는 병리 진단 과정 중 조직 샘플을 파라핀 블록으로 제작하는 공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업계에서 처음으로 전자동 연속 포매 기능을 적용했다.

포매는 진단용 조직 샘플을 일정한 방향과 형태로 유지해 블록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이 단계의 정확성은 이후 현미경 분석의 신뢰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된다.

'Tissue-Tek AutoTEC a120'은 전용 소모품인 'Paraform Cassette'를 활용해 조직 샘플의 정렬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표준화된 블록을 자동으로 제작한다. 일정 시간 내 고속 처리 능력을 갖춘 이 시스템은 작업자 개입을 줄여 오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일관된 품질 확보에 도움을 준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전시 기간 중 장비의 실제 작동 과정을 공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블록 품질과 처리 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시연을 통해 제품이 제공하는 자동화 효과와 작업 효율성, 진단 정확도 향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제조사인 사쿠라 파인텍(Sakura Finetek)과 함께 'Tissue-Tek AutoTEC a120'을 비롯한 병리 자동화 핵심 장비도 소개했다. 양사는 공동 설명을 통해 자동화 장비 도입의 이점과 병리 검사의 정밀도 제고 방안을 강조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병리 분야의 자동화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장비 공급과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장비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사쿠라 파인텍과 협력해 연속 조직처리기 'Xpress x120', 자동 염색기 'Prisma Plus', 필름 커버슬리퍼 'Film E2' 등 병리 자동화 장비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