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최대 규모 육아박람회 ‘제45회 대구베이비&키즈페어’ 28일 개막
2025-08-28

안동의 향토 음식과 문화가 영국에서 세계인과 만났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햄튼 코트 팰리스 푸드 페스티벌'에 참가해 안동만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고조리서 '수운잡방(需雲雜方)'에 기록된 전계아법(煎鷄兒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고기 육찜을 선보였다. 현지 미식가들은 낯설면서도 깊은 맛에 호기심을 보이며 호평을 이어갔다.

또한 한복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의상을 활용한 포토존, 딱지치기·제기차기·투호 같은 전통놀이 체험, 영수증 포토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사흘간 운영된 안동 홍보관에는 7천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런던 유력 일간지 '런던 포스트'가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현지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음식과 문화가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페스티벌은 매년 8월 헨리 8세의 거주지로 유명한 햄튼 코트 궁전에서 열리는 대규모 미식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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