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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9월1∼26일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2차 매입 신청

10월 인하 가능성 제기, 경기 부양과 금융안정 사이 균형 필요
이한별 기자 2025-08-28 18:24:30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2차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LH는 지난 3월 1차 매입공고를 냈으며, 현재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방 건설경기가 극심한 침체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2차 공고에는 매입 상한가 기준을 상향하고, 매입물량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지방 중심 건설투자 보강방안'에 따른 것이다.

매입 대상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로, LH에서 신청 주택의 임대 활용 가능성과 향후 분양전환 가능성 등을 평가해 매입 대상을 선별한 뒤 선별된 주택에 대한 가격 검증을 거쳐 최종 매입 여부를 결정한다.

매입가는 매입 상한가 내에서 업체가 제시한 매도 희망가로 결정되며, LH는 매입상한가 대비 매도희망가가 낮은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매입상한가 기준은 1차 매입공고 때 별도 감정평가를 거친 감정평가액의 83%로 했으나 최근 공사비 급등 등의 요소를 반영하고, 공공임대로 활용가치가 높은 우량주택 신청을 유도할 수 있도록 이번에 감정평가액의 90%로 상향됐다.

매입물량 규모는 1차 공고 물량을 포함해 올해 3천 가구, 내년 5천 가구로 예정돼 있다.

매입한 주택은 '분양 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된다.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로 6년간 거주(분양전환 미희망 시 추가 2년) 후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대구지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6월 말 기준 3천824가구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악성 미분양은 지난 3월(3천252가구)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 6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 물량은 전국 17개 시·군 중 최다 물량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달서구(1천275가구)가 가장 많았고, 서구(772가구)와 수성구(626가구) 순이었다.

출처 : 대구일보(https://ww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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