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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으로 최우수정책상 수상

외국인 계절근로자 2022년 60명에서 2024년 492명 유치, 올해 600명 예상, 농촌 인력난 해결과 정주 인구 확대 동시 달성
이한별 기자 2025-08-27 12:18:28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과 경주시 농업관련 공무원들이 한국정책학회로부터 정책상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농촌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정주인구 확대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정책개발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최고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경주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정책으로 ‘2025 제14회 한국정책학회 한국정책대상’ 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정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이번 수상은 한국정책학회에서 주관하는 권위 있는 정책 분야 시상식에서 이루어져 경주시의 정책이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로 다시 한번 입증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으로 인사처장상을 수상하고, 이번 한국정책대상 수상으로 정부 부처뿐만 아니라 학계 전문가들에게도 정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주시는 농촌 고령화와 만성적인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해 왔다. 시가 개발한 정책은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농가 수요와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정책으로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2022년 전국 최초로 농업연수생 프로그램을 도입해 검증된 인력을 선발하고 육성해 무단이탈률 0%라는 기록적인 실적을 올렸다. 이로써 농가 수요인원을 100% 충원했다. 유치 인원은 2022년 60명에서 2024년 492명으로 82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2025년 상반기에 360명을 유치하고, 올해 약 600명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재입국률 65%를 달성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성과를 기록해 대상을 수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이 정부뿐만 아니라 학계 전문가들에게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난 해소와 정주 인구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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