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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고령문화관광재단 출범…창립총회 개최

역사문화도시 고령, 문화·관광 진흥 전담기관 출범
이한별 기자 2025-08-27 12:16:34
▲지난 25일 고령문화재단 창립 총회에서 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령군 제공

고령군은 지난 25일 군청 우륵실에서 고령문화관광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대 임원 10명이 참석해 재단 설립을 위한 핵심 절차를 진행했다.

(재)고령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문화·관광 진흥을 전담할 전문기관으로, 지난 5월부터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표이사 및 비상임 임원에 대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1차 모집에서는 접수인원 미충족으로 재공고 한, 결과 대표이사 모집에 18명, 비상임 이사 5명 모집에 29명, 비상임 감사 1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7월에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주관 아래 서류심사 및 대표이사 면접심사를 거쳐 임원 후보자를 선정하고, 최종합격자를 결정·공고했으며 이후 고령군의회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표이사 후보자의 적격성을 검증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임명장 수여 △재단 설립 경과보고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제정 △2025~2026년 주요 사업계획 △조직 및 인력 구성 등 7개 안건을 심의·의결됐다.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은 대가야 고도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로, 관광산업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고령문화관광재단이 축제 기획력 강화, 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고령만의 독창적인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문화·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철(재단 이사장) 고령군수는 “문화와 관광은 지역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고령은 역사와 자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방시대의 새로운 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고령문화관광재단이 고령을 머무르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군은 창립총회 이후 재단 설립 등기 및 출자·출연기관 지정고시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재단 출범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승익(64) 초대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대구 능인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TBC 취재보도 기자, 방송총괄 보도이사,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영남일보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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