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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팡이 '원조 쿠팡맨'으로 불리는 박대준 대표를 쿠팡의 단독대표로 선임하며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물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쿠팡은 박대준 단독대표 체제 전환을 발표하고 향후 이사회를 통해 박 대표를 쿠팡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4년간 강한승 대표(경영관리)와 박 대표(신사업)의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 대표가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12년 쿠팡에 입사한 후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 개 이상의 AI 기술 기반 로켓배송 물류센터 인프라 투자를 이끌어온 최장수 임원이다.
쿠팡은 "박 대표는 AI 물류 혁신을 바탕으로 전국 로켓배송 확대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쿠팡의 혁신 신사업과 지역 인프라 개발을 이끌어왔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강한승 전 대표는 한국 쿠팡 대표직에서 물러나 북미지역 사업 개발을 총괄하며 쿠팡Inc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홍익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와 네이버를 거쳐 쿠팡에 합류한 박 대표는 2014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로켓배송 사업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6조원대 누적 적자로 로켓배송이 '1~2년 안에 망한다'는 손가락질을 받던 시절부터 쿠팡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으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인사로도 정평이 나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AI와 자동화 기술 투자를 확대하는 흐름 속에서 박 대표가 AI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뽑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김범석 의장은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로보틱스와 매일 수조 건의 예측을 수행하는 AI는 다음 혁신의 물결로 더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박 대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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