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이준석 "盧, 국비장학금 증서 직접 주셨다" 사진 공개

윤서진 기자 2025-05-26 11:32:39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노무현 장학금을 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26일 오전 7시 28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으로부터) 국가에서 주는 장학금의 장학증서를 받은 것이지 노무현 재단의 노무현장 학금을 수령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데 이어, 오전 10시 50분쯤에는 국비 장학금 장학증서를 받던 당시 사진도 페이스북으로 공개했다.

▶이준석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사후 설립된 노무현 재단의 장학금이 아니라 노무현 정부 시기 국비 장학금 받았다니까 이제는 왜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접 받은 것 처럼 장난치냐고 하면서 프레임 전환해 가면서 가짜뉴스 퍼뜨리려나 본데"라면서 "직접 장학증서 주셨다. 사진까지 올려드린다"고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이어 자신을 향해 의혹을 제기한 천호선 전 노무현재단 이사를 가리킨듯 "유사 친노의 문제는 노무현 정신을 기리고 전파하겠다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자기편'이 아닌 사람이 언급하면 죽일듯이 달려들면서 가짜뉴스를 퍼뜨린다. 지하에 계신 노무현 대통령이 편협한 그대들을 보면서 얼마나 개탄하시겠는가"라고 했다.

▶이 논란의 발단은 이준석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였던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2003년 미국 유학을 갈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직접 장학증서를 주면서 했던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이바지해야 한다'는 말도 기억난다"고 말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천호선 전 이사는 지난 25일 오후 1시 1분쯤 페이스북에 과거 이준석 후보 인터뷰와 최근 봉하마을에서의 발언 영상을 첨부, "대통령과학장학생은 김대중 정부에서 입안하고 노무현 정부인 2003년부터 시행됐다. 당연히 현재 노무현 재단에서 선발하는 노무현 장학생과는 다르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백몇십명 정도 매년 수여했는데, 이준석도 그 중 한 명일 뿐"이라며 "태도를 바꾸고 마치 자기 개인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특별한 덕담을 한 것처럼 거짓말을 해대기까지 하는 것에 구역질이 난다. 교활하다"고 주장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