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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광역교통 새판 짠다…국가계획에 14개 신규사업 건의

대광위, 9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위한 간담회 개최
광역철도·도로·환승센터 포함…지역 연계·경제권 확대 초점
윤서진 기자 2025-05-08 11:50:26
▲ 2024년 말 개통한 지방권 최초의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인 대경선의 모습. 매일신문 제공.

광역교통시행계획은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철도, 광역도로, 광역BRT, 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을 확충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고자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제4차 계획(2021~2025년)에는 전국 5개 대도시권(수도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의 총 146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총 투자규모는 28조원(5개년 국비 기준 7.1조원)에 달한다.

간담회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비롯해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한국교통연구원, 대구정책연구원, 경북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대구시는 최근 개통한 지방권 최초의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인 안심~하양선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1건의 광역도로 신규사업을 추가 건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의 영천 연장 등 기존 사업 3건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광역철도 9건, 광역도로 3건, 환승센터 1건 등 총 13건의 신규사업을 제5차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각 건의사업에 대한 1차 검토 결과와 경제성 분석, 향후 자치단체 협의, 공청회 등 추진 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지난해 광역철도 개통으로 철도 인프라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한 지역"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양 지역이 하나의 광역 경제생활권으로 성장하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역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광위는 3월 부산·울산권, 4월 광주권에 이어 9일 대구권, 14일 대전권 간담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다음 달 중 수도권 간담회까지 마무리해 상반기 내 전국 권역별 의견 수렴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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