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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아르미술관, 어린이날 기념 'Wonderland in Gyeongju' 전시 개최

이사라 작가의 경주 소재 신작 등 14점 선보이는 기획전
동화적 상상력과 감성적인 회화로 재해석한 경주의 환상적 풍경
윤서진 기자 2025-04-23 12:03:03
▲ 이사라 작가의 'Wonderland in Gyeongju', 오아르미술관 제공

경주 오아르미술관은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1일부터 두 달 간 제1전시실에서 이사라 작가의 개인전 '원더랜드 인 경주(Wonderland in Gyeongju)'를 개최한다.

개관 기념 전시 '오아르 컬렉션(OAR Collection)' 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기획전이다.

이번 기획전은 동화적인 상상력과 감성적인 회화 세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사라 작가의 신작 '원더랜드 인 경주' 외 회화, 조각 등 다양한 매체 작품 총 14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아르미술관이 위치한 경주라는 장소성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작가는 경주를 하나의 '원더랜드'로 재해석함으로써, 친근하고 흥미롭게 경주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이 작품 속 소녀, 럭키베어, 개구진 표정의 몬스터 친구들과 함께 경주로 모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하늘을 나는 동물과 별빛이 반짝이는 숲길, 신라의 달빛을 머금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고분 등 경주의 고즈넉한 풍경을 꿈속에서 만날 법한 환상적 장면들로 덧입혀 관람객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 오아르미술관의 이시라 작가의 개인전 'Wonderland in Gyeongju' 포스터.

이사라 작가는 가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 지원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가나 아뜰리에' 입주 작가이자, 아디다스, 하리보, 신한카드, 삼성전자, 현대백화점, 르노삼성코리아, 서울시관광재단, 롯데제과 등 수많은 기업과 협업한 이력이 있다.


밝고 선명한 색채, 독특한 캐릭터, 아크릴 물감을 여러 번 덧바르고 칼날로 긁어내는 세밀한 스크래치 기법 등은 작품에 깊이와 텍스처를 더한다.

작가는 "오아르미술관에서 어린이날을 기념한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어른들도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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