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후라도 "우승 위해 최선 다할테니 열심히 응원해달라"
2025-02-03

가장 최근 FA 계약을 한 건 KIA 타이거즈 출신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 21일 원 소속팀 KIA와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5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3억원)에 다시 손을 잡았다. 경북고 출신인 임기영은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서건창은 입지가 애매하다. 나이가 들면서 2루수로선 수비 범위가 좁아졌고, 거포들이 주로 자리를 잡는 1루수로 활용하자니 어린 경쟁자들에 비해 장타력이 많이 아쉽다. 더구나 KIA가 거포 1루수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 서건창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하주석은 유격수가 필요한 팀의 눈길을 끌 만한 자원. 장타력도 갖췄다. 일부에선 음주 운전 등으로 성실성이 문제일 수 있다고 평가, 새 팀을 찾는 게 더 어려운 모양새다. 김성욱은 수비가 괜찮은 데다 올 시즌 17홈런을 때릴 만큼 장타력도 갖췄다. 다만 타율이 0.204에 그친다는 게 문제다. 돈 보따리를 들고 붙잡으려 달려들기엔 둘 다 애매하다.

이용찬은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베테랑 투수. 통산 64승 69패, 173세이브,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3승 9패, 2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6.13으로 부진했던 게 발목을 잡고 있다. 그래도 경쟁력이 있는 투수인 만큼 원 소속팀 NC 역시 이용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진 않은 모양새다.

현재 분위기라면 이들이 새 둥지를 빨리 찾을 것이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불펜을 보강하려던 삼성도 쉽게 손을 뻗지 못하고 있다. 이용찬을 잡으려면 보상 선수를 보내야 하는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게다가 이용찬은 30대 중반이다. 문성현은 최근 하락세였던 점이 부담. 남은 FA 5명, 특히 불펜 자원 2명의 최종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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